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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의 삶 속에서 보석을!카테고리 없음 2021. 11. 9. 17:56
살다보면 알게 된 것들 중에서 겨우 기껏 그것밖에 안되는구나 라고 되뇌이며 너희들을 담담히 지켜본다. 지켜보는 내 눈빛엔 경멸뿐 너무너무 별게 아니었던 너희를 내가 사람으로 알고 있었어. 그러나 참 재미있네 너희들이 쓰레기로 분리수거 되는게... 알겠어 너희라는 족속들의 웃음과 아양과 수다스럼의 정체를 무얼 얻겠다고 치졸한 육신의 옷으로 치장하는지 아무튼 재미있어 더이상 돌아볼 것도 없이 하찮은 너희를 보게 된게 허탈하지만 다행이다. 얄팍한 기회주의자였구나. 그 나이에 그 모든 이미지 등이 죄다 쓰레기라니.... 낮으막한 독백으로 정리한다. 너희이름은 배반자라고 그림같은 나날을 기다린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펴오르는 삶의 향기 사는것 같은 느낌의 나날들을 기다린다 목이 메이고 힘이 탱기고 눈이 시리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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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나의 그림[창작] 나의 시 나의 그림 2021. 11. 7. 03:17
돌아가야 할 땅 내 나이 먹으면 가야할 곳이 있다 끈끈한 젖줄로 날 묶어 손짓하는 내 탯줄 묶인 곳 어젯밤에도 꿈에 선하게 나타난 곳 내 숨터 그 바다 조상 대대로 사랑사랑 물려주다가 묻힌 그 땅 어린시절 밤이면 엮던 바다전설 그 푸르디 푸른 이야기들 귓전 울리던 범바윗골 솔바람 속에 지금도 들려온다 깊이조차도 알 길 없던 태고적 이야기들 갯가 은모래 위에 보석처럼 반짝이고 처녀 적 죽은 언니 무덤가엔 억새꽃 가을이면 머리 헤풀고 파도 치는 세월만큼 울었던가 억새 속대처럼 앓았던가 강물만한 내 눈물 다 마르면 나 그때 돌아가리 아장대던 내 발자국 박힌 길 찾아 다시 보고 정다운 이들 얼굴 외우며 어린아이 적에 불렸다던 내 이름도 찾아얒지 세상이 그림같던 내 유년의 뜨락에서 잠시 만났던 아버지와 부처 같던..